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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파주 헤이리 무장애 노을숲길 수동휠체어 산행

by 비러에디터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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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무장애노을숲길 입구

정보를 좀 더 꼼꼼히 보고 가야 했다. 무장애 숲길이라 해서 평탄한 길을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가 뒷동산을 오른다는 생각으로 아내의 휠체어를 밀고 올라갔다.

무장애노을숲길 대형주차장


네비에 헤이리무장애노을숲길 주차장을 찍으니 도착지점으로 헤이리 예술마을 gate7을 안내한다. 주차는 휠체어가 진입하기 가장 좋은 위치로 안쪽 대형차량 주차장에 세워야 했다. 왜냐하면 주차장이 아스콘 길이 아니라 자갈길로 조성되어 있어 수동휠체어는 잘 나가질 않는다.

목재테크로 조성


진입로는 산을 하나 오르는 것 치고는 비교적 완만하게 조성되었으나 수동휠체어로는 몇번을 쉬었다 올랐다를 반복해야 했다. 중간중간 호흡을 가다듬고 상큼한 숲 속 공기를 들이마시며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니 힘든 것도 잠시였다. 

22년4월 vs 가을
정상 조형물


정상에 가까워지니 가을에 볼 수 있다는 핑크뮬리 푯말이 눈에 띈다. 핑크빛으로 빛나는 핑크 뮬리 자리가 저기구나 어림잡는다. 커브를 돌아올라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트여있어 한강과 임진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날이 맑지 않아 전망대에 전시한 사진보다 시야는 나오지 않아 못내 아쉬웠다. 헤이리무장애노을숲길의 총길이는 1킬로미터, 전망대까지 높이는 100미터다. 정상인 걸음으로 20분이면 정상에 올라 임진강 넘어 북쪽을 바라볼 수 있다. 목재테크는 새로 단장해서인지 페인트 내음이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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